요즘 나스닥이 바짝 올랐다. 레버리지를 태운 QLD를 들고 있는 사람이라면 계좌가 평소보다 빠르게 불어나는 걸 보고 있을 거다. 같은 나스닥인데 수익이 두 배로 잡히니, "왜 진작 사지 않았을까" 싶은 마음이 들 만하다. 정말 그럴까. QLD는 이점만 있는 도구일까. 레버리지 투자에는 두 얼굴이 있고, 그 얼굴은 시장이 강세냐 약세냐에 따라 갈린다. 먼저 강세장이다. 강세장에서 레버리지는 복리의 가속페달이다. 오르는 추세에서 매일 지수의 두 배로 따라붙으니 시간이 갈수록 지수와의 격차가 기하적으로 벌어진다. 2015년 11월부터 2026년 5월까지 QLD에 매일 일정 금액을 넣었다면 +560%, 원금이 여섯 배 넘게 불어난다. 강세장에서 레버리지는 분명한 무기다. 지금처럼 나스닥이 추세를 그리며 오를 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