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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유치원 1기 후기 (feat. 글꾸미쌤)

하베박스 2026. 3. 4.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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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기회로 경제유치원 1기에 참여했다. 나중을 위해 정리와 후기를 남긴다.

 

일반

"열심히 저축하면 부자가 될 수 있다"는 믿음은 사실 틀렸다. 시중에 떠도는 화폐는 은행의 구조상 계속해서 늘어날 수밖에 없고, 화폐가 흔해질수록 그 가치는 떨어진다. 이것이 인플레이션이다. 인플레이션은 단순히 '물가가 오른다'는 현상이 아니라, 화폐 발행이 무제한인 구조에서 필연적으로 발생하는 시스템의 문제다.

강의는 A씨와 B씨의 삶을 나란히 보여준다. A씨는 일하기도 바빠서 열심히 저축만 해왔고, B씨는 주식으로 종잣돈을 만들며 부동산 임장을 다녔다. 같은 시간을 보냈지만 두 사람의 자산 격차는 시간이 갈수록 벌어진다. 이것이 자본주의 게임의 법칙이다. 근로소득의 증가율은 물가상승률을 따라가지 못하기 때문에, 중·장기 자금은 반드시 투자로 굴려야 한다.

복리의 힘 역시 빼놓을 수 없다. 조금 늦게 시작해서 더 많이 넣는 것보다, 적게라도 일찍 시작하는 것이 복리 구조에서는 압도적으로 유리하다. 18년 이상의 장기 투자에서 주식이 다른 모든 투자 대안을 수익률로 앞선다는 연구 결과가 이를 뒷받침한다.

 

"저축은 미덕"이라는 말을 당연하게 여기며 살아왔다. 물가가 오르는 속도를 이자율이 따라가지 못하는게 현실이다. 기성 세대들이 받았던 10-30%의 금리이자는 이미 과거의 이야기다. 내가 느낀 부분을 정확히 정리 해주셨다.

 

 

부동산

인플레이션 최강 방어 무기로 부동산을 언급한다. 이유는 간단했다. 돈은 정부가 무한히 찍어낼 수 있지만, 땅과 건물은 절대 늘어나지 않는다. 사람을 계속 살아야하고 좋은 위치는 한정적이니 가치가 자연스럽게 올라간다. 돈은 풍선처럼 부풀면 터지지만, 부동산은 “바위 위에 세운 집”처럼 바람 불어도 흔들리지 않는다. 주식·코인은 자기 돈만 넣지만, 부동산은 은행 돈을 빌려서 큰 자산을 사서 실제로 사용하면서 가치 상승분을 거의 다 내 것으로 만들 수 있는 자산군이다. 토지는 위치가 생명(학군·교통·개발 호재)이고, 건물은 신축(편리·관리비 저렴)과 구축(재건축 기대감)을 잘 비교해야 한다. 한국에서는 아파트가 제일 좋을 것이라 언급되었다. 이유는 거래 많고 대출 발생이 유리하고 관리가 용이하다. 서울과 수도권은 저출산에도 수요 강하고 공급은 제한적이다. 이는 장기적으로는 상승하는 자산군이라는 이야기가 되고 정부가 신도시 개발하거나 재건축 규제 풀면 공급 늘어 가격이 하락할 수 있다. 반면 제도적인 이유로 금리가 낮아지면 대출이 많아지고 이는 수요 폭발로 이어져 가격 상승/방어가 유리해진다.

 

 

수요와 공급의 관점이 투자에서 정말 중요하다고 느끼는 또 다른 포인트다. 금리 오르면 이자 부담이 커지니 시기도 적절한 금액도 감당 가능한 정도를 스스로 알고 있는 것이 중요하다. 실거주 1주택 장기 보유가 세제와 안정성에서 유리하니 좋은 위치에 1주택이 효율성이 최고.

 

 

주식

주식을 복잡하게 바라보지 말자. 강의에서는 개별 종목을 흰쌀밥에, ETF를 잡곡밥에 비유하며 주린이에게는 미국 대표 지수 ETF부터 시작할 것을 권한다. "지수는 도로, 종목은 자동차다. 같은 도로를 달리는데 자동차만 다른 것이다."라는 비유 하나로 ETF의 개념이 단번에 정리된다.

추천 포트폴리오는 미국 3대 지수를 기반으로 한다. S&P500, 나스닥100, 다우존스(배당)를 각각 직투 계좌(SPYM, QQQM, SCHD)와 중개형 ISA 계좌에 나누어 담고, 장기 노후 자금은 연금저축펀드와 IRP로 별도 관리한다. 최근 10년 기준 S&P500의 연평균 수익률은 11~12%, 나스닥100은 17~18%로, 물가상승률 3%를 가정해도 실질 수익률이 8~15% 수준이다.

매수 방법도 구체적으로 제시된다. 토스, 카카오페이, 나무증권, 미래에셋 등 주요 앱에서 소수점 단위 자동 적립이 가능하며, 한 번 설정해두면 매일 또는 매주 정해진 금액이 자동으로 매수되는 '주식 모으기' 기능을 적극 활용할 것을 추천한다. 종목별 비율은 성향에 따라 현금흐름형, 안정성장형, 공격성장형으로 나누어 조정해 나가면 된다.

 

 

지수는 도로, 종목을 자동차라는 비유가 정말 찰떡이라 느꼈다. 계좌 분리, 종목 선정, 접근 전략의 구성은 각자의 환경에 따라 다르겠지만 전체적인 방향성은 내가 생각한 것과 일치한다. DCA, 저가매수, 거치식 투자 등 다양한 방법 중 어떤 것이라도 적극활용하여 어떻게 복리가 잘 굴러갈지 살피는 것이 중요한 포인트다.

 

 

금은 채굴량에 한계가 있어 흔해질 수 없는 자산이며, 수천 년의 역사 속에서 모두가 합의한 가치를 유지해 온 희소자산이다. 1971년 닉슨 대통령이 금-달러 교환을 중단한 이후 화폐는 무제한 발행이 가능해졌고, 그 결과 인플레이션이 심화되었다. 사람들이 안전자산으로 금에 눈을 돌리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금 투자 방법은 크게 네 가지다. KRX 금현물, 금현물(실물금), 금 ETF, 골드뱅킹. 이 중 KRX 금현물 계좌는 비과세 혜택이 적용되어 세금 측면에서 가장 유리하다. 금 ETF와 골드뱅킹은 15.4%의 소득세가, 실물금은 세공비와 부가세가 각각 발생한다. 매수 시점에서는 반드시 김치프리미엄(괴리율)을 확인해야 한다. 국내 금 가격이 국제 가격보다 높을 때는 매수를 자제하고, 괴리율이 0%대에 근접했을 때를 타이밍으로 삼는 것이 현명하다.

 

 

금은 포트폴리오 구성에서 제외하고 있지만, 해당 내용을 기회에 될때 잘 반영해서 포트폴리오에 반영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아직은 금보다는 채권이 더욱 매력적이라 느끼고 있다. 나중에 시장경제 상황이 바뀐다면 고려해볼 수 있는 좋은 강의와 자료를 제공 받았다.

 

 

 

코인

공급과 수요의 관점으로 비트코인의 희소성을 느낄 수 있는 강의 내용이다. 화폐의 역사를 금본위제부터 현대 화폐 시스템까지 짚어가며 비트코인의 탄생 배경을 설명한다. 화폐는 무한 발행이 가능하지만, 비트코인은 총 발행량이 약 2,100만 개로 고정되어 있다. 사토시 나카모토가 화폐 가치의 희석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개발한 것이 바로 비트코인이며, 이것이 비트코인을 '디지털 금'으로 부르는 이유다.

많은 사람들이 비트코인 1개가 고가라는 이유로 진입 장벽을 느끼지만, 비트코인의 최소 단위인 사토시는 1BTC의 1억 분의 1에 해당한다. 즉 소수점 단위로 쪼개어 소액 적립 매수가 가능하며, 주식이나 금처럼 거래소(업비트·빗썸)에서 꾸준히 정기 매수하는 방식이 권장된다. 단기 차익을 노리는 투기가 아닌, 희소자산으로서 장기 보유하는 마인드셋이 핵심이다.

 

 

조심해야하는 영역이다. 하지만 꼭 해야하는 영역이라 생각한다. 주식투자가 처음 나왔을 때 비트코인과 같은 반응이 아니였을까 생각이 든다. 결국은 증가하는 인플레이션을 억제하는 방식으로 투자의 개념이 생긴게 아닐까. 이제는 다른 수단이 생긴 것일 뿐이다. 다만, 주식투자 대비 변동성이 상당하여 적립식 보다는 적극적으로 MDD를 활용하고 저가 매수로 기회를 잡는 것을 추천한다. 자칫 잘못 잡히면 지옥가는 영역임을 명심하자.

 

 

단순한 재테크 기술을 가르치는 강의가 아니었다. 강의 전반에 걸쳐 반복해서 강조한 것은 '마인드의 전환'이었다. 부자가 되려면 마인드부터 바꿔야 한다. 현금을 자산으로 인식하고, '불로소득은 나쁘다'는 편견을 깨는 것이 출발점이다. 투자의 핵심은 거창한 수익을 올리는 것이 아니라, 인플레이션을 이기는 것이며, 주식, 금, 부동산, 비트코인 등의 자산은 수단일 뿐이다.

 

 

 

'언젠가 공부해야지'가 아니라 지금 시작해야 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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