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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중
"설명 안 해주면 모른다는 건, 아무리 설명해 줘도 모른다는 거야."
무라카미 하루키의 1Q84에 나오는 명언이다.
라는 문장을 읽고 생각을 정리 해본다.
왜 저런 문장이 나왔는지 살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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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이 "투자에 정답은 없다" 고 말하지만, 정작 글을 읽고 나면 "이렇게 해야 하는 거 아니냐"는 느낌을 받게 된다. 이 모순이 출발점이 아닌가 싶다. 아무리 논리와 데이터로 설명해도, 이미 마음의 문을 닫은 사람에게는 전달되지 않는다.
"수익은 길게, 손실은 짧게"라는 말은 예전부터 고수들 사이에 있던 격언이지만, 최근 깡토님의 책 제목으로 더욱 널리 퍼졌다.
겉보기엔 당연해 보이지만, 실제로는 손실도 길게, 수익도 길게 가져가거나, 심지어 둘 다 짧게 하는 식으로도 돈을 버는 사람이 분명 존재한다. 그들을 틀렸다고 단정할 수 있을까?
일반적으로는 틀렸다고 단정 짓지 못한다. 실제 계좌에 플러스가 찍히면 성공 사례일테니 말이다. 하지만 정량적, 통계적 관점에서는 다른 이야기가 되지 않을까?
투자의 궁극 목표가 부자 되기라면, 중요한 질문은 "짧은 시간에 큰돈을 버는 극소수"가 아니라 "장기적으로 부자가 될 확률이 높은 쪽"이다.
단기·중기 투자로 큰돈을 번 사례는 많지만, 소수에 불과하지 않을까? 반면, 시간의 힘을 충분히 고려하는 장기 투자에서는 결말이 정해져 있다는 알바트로스님의 말이 적극 동의한다. 손실을 짧게 끊고 수익을 길게 붙드는 사람이 장기적으로 부자가 될 확률이 압도적으로 높다. 실패 확률로 뒤집어 물어도 결과는 같다.
시간 축에서 보면 복리 효과와 파멸 확률 최소화가 작동하기 때문이다. 결국 파멸 최소화 방향이 개인을 높은 확률로 부자로 만들어 준다는 이야기다.
긴 이야기를 너무 돌아서 왔다. 설명을 바라는 사람은 겉으로는 열린 태도 처럼 보이지만, 실상은 내가 믿는 방식이 맞다는 확신을 숨긴 채 상대를 설득하고 싶은게 아닌가 의심된다. 듣고 싶지 않은 거다. 아니, 이야기를 들으려 하지 않는게 아니라 진실을 마주하기 싫은 것 일지도 모르겠다.
사람은 스스로 실패를 인정하고 직시하는 것에 서툴다.
누구나 그렇지 않나?
세상은 서툴지만 노력하는 사람들의 무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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