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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가 일하는 방식/프로세스
A. 당연한 것들에 의문을 가져라.
B. 일을 추가하지 말고 없애라.
C. 최적화는 그 다음이다.
D. 속도를 올려라.
E. 마지막에 자동화하라.
내가 생각하는 이 프로세스에서 핵심은 "당연한 것들에 의문을 가져라" 이다. 세상은 나와 다르게 부지런하다. 이 글을 작성하는 이 순간에도 발전하여 이미 이전의 기술은 구시대가 되어있는 것이 많다. 과거의 올바르고 당연한 대부분의 것들은 이미 그 시대에 맞는 전제와 조건에 맞추어져있는 방식이다.
이런 과정/생각은 불필요함을 제거할 기회를 주고, 바뀐 시대와 새로운 조건/전제에 최적화할 기회를 준다.
그렇다면 속도를 올릴 필요가 있는 것이 아니라, 속도는 자연스럽게 올라갈 수 밖에 없다.
이런 노하우를 다시 정리하는 것이 자동화가 아닌가 싶다.
투자에 대해 동일하게 적용하며 생각해 보자.
많은 투자자가 "장기 보유해야 한다.", "분산이 무조건 좋다", "매달 적립식 DCA가 최선이다" 같은 명제를 외친다. 하지만 이 명제들은 대부분 과거의 경제 환경, 과거의 변동성, 과거의 금리 구조 위에서 만들어진 것이다.
포트폴리오에 ETF 하나 더 넣지 말고, 이미 가지고 있는 것 중 가장 약한 논리의 자산을 과감히 정리하자. 매일 뉴스를 확인하는 습관, 매주하는 리밸런싱, 모니터속 복잡한 지표, 여러 계좌에 분산된 운용 등도 마찬가지다. 없애면 없앨수록 의사결정 속도가 빨라지고 실수를 줄일 수 있다.
불필요한 것을 제거한 뒤에야 비중 조정 주기, 섹터별 추세 타이밍, 현금 비중 관리 원칙 같은 정말 주요한 요소에 집중할 수 있다.
제거되지 않은 잡음 속에서는 어떠한 최적화 공식도 묻힌다.
불필요한 것을 버린 후 공포가 찾아오면 빠르게 내가 해야할 일을 실행할 수 있고, 탑욕에 찾아왔을때도 간단히 탑욕을 제어할 수 있다. 추가된 여러가지 데이터, 지표, 뉴스, 노이즈 등을 제거하고 나야 본질이 바뀌지 않는 걸 안다.
핵심 프로세스가 단순화되고 검증되면 자동화는 알아서 된다. 이 과정에서 너무 이른 자동화와 시스템화는 잘못된 전제가 들어갈 수 있으니 주의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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