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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웨더 (All Weather) 전략 ③

하베박스 2026. 2. 23.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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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웨더 전략의 철학적 통찰, 불확실성에 대비하는 분산, 리스크 패리티, 경제 계절 이론은 탁월하다. 하지만 이전 글에서 정리했듯, 올웨더의 자산배분 구성에는 동의하지 않는다. 특히 채권 55% 비중은 채권 강세장이 아닌 시대에 맞는지는 잘 모르겠다. 무엇보다 현재 자산을 증식해야 단계에 있는 투자자라면 채권 비중 55%가 횡보하거나 하락한다면 포트폴리오는 지나치게 보수적인 성과를 내게 될 우려가 있다.

 

 

 

 

 

올웨더는 레이 달리오처럼 이미 충분한 자산을 보유한 사람을 위한 전략이고 봐야할 수도 있다. 그들에게는 연 3~5%의 안정적 수익과 최대 낙폭 15% 이내 방어는 꽤나 합리적인 목표가 될 수 있다. 하지만 자산 증식이 목표인 투자자는 포트폴리오 내 가장 성장 가능성이 높은 자산으로 포트폴리오를 재설계해야 한다. 성장 가능성은 당연히 주식이 높지만, 단순히 주식 비중을 늘리자는 이야기는 아니다. 단순히 비중만을 크게 가져가는 것이 아니라 생애주기별 전략, 시장 환경 판단, 능동적 리밸런싱을 적극적으로 하면서 전략을 활용해야 한다. 결론적으로 올웨더 철학의 본질인 "무엇이 오를까"가 아닌 "무엇이 오든 대응할 수 있는가" 에 무게중심을 가져가되 주식으로 성장형 포트폴리오를 구성했느냐가 핵심이다.

 

성장 자산 비중을 가져가되 채권을 줄이는 것이 방법 일 수 있다. 여기서 성장 자산으로 고려되는 주식에서도 분산은 선택이 아닌 필수이다. 주식 비중을 늘리되 어떠한 방법이 되든 국가, 섹터 등을 활용하여 분산을 유지해야 한다. 개인적으로는 미국 국가 내 지수, 섹터 등을 활용하는 적극적인 리밸런싱 전략이 있다면 MDD를 낮추면서 성장형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수 있다고 믿고 있다.

 

채권의 역할이 없어졌냐 생각한다면 그건 아니라 믿는다. 이유는 채권 역할은 여전히 포트폴리오에서 중요하다. 여전히 주식과 채권 상관관계가 음수가 되는 구간이 존재하고 이 관계가 양수가 되어 함께 하락하거나 함께 상승하는 구간이 존재한다. 이를 잘 활용한다면 주식 하락기에 적절한 브레이크 역할 하거나 주식 상승기에 부스팅 역할을 제대로 할 수 있는 자산군으로 활용할 수 있다. 말은 쉬워보이지만 정말 어려운 일이다. 하지만 꼭 시도해봐야하는 일이다. 어떻게 시도해야할지에 대해서는 개인의 판단이겠지만 개인적으로는 적극적인 비중보다는 전체 중 일부의 비중을 윤할유 역할로 활용한다면 실패 하더라도 리스크를 낮출 수 있다고 본다. 또한, 이를 실행하기 위해서는 시장 환경에 적극적으로 노출되어 거시 환경에 대한 기본적 판단을 할 수 있는 기준이 있어야 한다. 핵심은 완벽한 예측이 아니라 큰 흐름을 읽는, 아니 느끼는 감을 키우는 것에 있다. 예를 들면 중앙은행 정책 방향, 인플레이션 추세, 경기 사이클 위치, 밸류에이션 수준, 금리인하 기조 등 이다. 타이밍을 맞추는 것이 아닌 노출된 비중 내에서 비중 조정을 통해 스스로 판단하여 실행함으로 감을 키우는 것이 필요하다고 믿는다.

 

 

 

 

 

거시 경제에 영향을 가장 많이 미치는 흐름은 금리(통화 흐름) 이고, 이 영향이 채권으로 전파되고 이 흐름이 주식 시장에 영향을 미치는 것 같다. 여러 가지들이 더 있긴 하지만 큰 흐름은 이렇다고 믿고 있다.

 

자산의 증식은 주식으로 이뤄야 하는 것이 맞다. 하지만 이를 위해서는 채권의 상관관계를 주시해야하고 금리의 방향이 어디인지 알아야 적극적으로 비중을 가져갈 수 있고 방어할 수 있을 것이다. 자신의 환경에 맞춰서 공격적 성장, 안정적 균형, 보수적 방어의 경계를 적절하게 넘나 들어야 한다. 남들이 좋다는 이유만으로 따라하지 않고, 왜 주식이 50%인지, 왜 채권이 30%인지, 왜 금과 같은 다른 자산군이 필요한지 스스로 이해하고 납득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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