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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지 마라

하베박스 2026. 5. 19.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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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blog.naver.com/pillion21/224289354484

 

이번이 아니면. 다음. 다음이 아니면. 그다음.

이 계좌는 우리 회사 김과장의 계좌다. 지난주. 너무 감사하다며, 내게 계좌를 보여줬다. 가장 가까이에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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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트로스님 글이 말하고자 하는 게 뭘까? 정리해 보자.

 

팔지마라. 같은 인물이 위메이드와 위믹스 시절에는 매도 고집으로 무너졌고, 이번에는 주도주를 들고 팔지 않아 큰 수익을 잡았다. 같은 사람, 같은 시장, 그런데 다른 결과. 매수도 매도도 결국 투자자 본인의 몫이다.

 

수익은 결국 무거운 엉덩이에서 나오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잘 사는 것보다 잘 들고 있는 게 어렵다는 말은 자주 들었지만, 그것이 단일 원칙으로 정리된 글로 다시 읽히니 결이 다르게 다가온다.

 

고수분들의 글을 보면 결국 몇 개의 키워드로 귀결된다. 몰입. 집중. 비중. 기다림. 운. 만족. 표현은 매번 달라도 결은 늘 같은 곳을 향한다. 단어가 적어질수록 글은 무거워진다.

 

100명 중 1등을 다른 영역에서 해본 적은 있다. 그런데 투자에서는 못 할 것 같다. 쉽지 않다.

 

기회는 끝도 없이 온다. 이번이 아니면 다음. 다음이 아니면 그다음. 알바트로스님이 글 마지막에 김과장에게 남긴 한 줄을 그대로 옮겨 둔다.

 

 

 

알바트로스님 글.

이 계좌는 우리 회사 김과장의 계좌다. 지난주. 너무 감사하다며, 내게 계좌를 보여줬다. 가장 가까이에 있는 직원이니 이미 수익이 크다는 건 알고 있었지만, 실제 수치로 확인하니 그 기쁨이 정말 컸다. ( 수익률은 출금액으로, 살짝 과대평가 되었다.) 내가 이 계좌를 오픈하는 이유가 있다. 계좌의 주인공인 김과장은, 아픈 기억이 있는 인물이다. 바로 아래 글의 d 에 해당하는 인물이다.

저 때 김과장은 위메이드뿐 아니고, 위믹스까지 샀었다. 그러니 아주 짧은 시간에 부자가 되는듯 했다. 하지만 그 달콤한 꿈은 그리 오래가지 못했다. 매수는 내 이야기를 듣고 한 건데, 도대체 매도는 왜 그렇게 고집을 부렸던 걸까? 당시에는 화가 난다기보다는, 도무지 이해가 안 갔다. 하지만 정말 속상하고, 가장 괴로운 사람은 본인이었다. 그래서 겉으로는 차마 티를 내지 못했지만.. 사실 나도 무척 속이 상했었다.

그렇게 쓰라린 실패를 뒤로한 채, 몇 년의 시간이 우리 사이를 빠르게 지나갔다. 그리고 이번에는 찬스를 정확히 움켜쥐었다. 그는 내게 몇 번이나 감사 인사를 건넸지만.. 사실 이번에는 내 덕이랄 게 별로 없었다. 그는 정확히 주도주. 몇 종목에 승부를 걸었는데, 내가 해준 이야기는 딱 하나였다. " 팔지 마라 " 사고 팔고. 그걸 하지 말라는 것. 그 이야기가 전부였다.

그는 내 이야기를 따라줬다. 그리고 그 점에 대해, 내게 고마움을 이야기했다.

수익을 다루는 방식에 대해서, 나는 내 책과, 이 블로그를 통해서 오직 한 가지를 일관되게 이야기했다. 여전히 지름길을 찾는 수많은 투자자분들이, 아무쪼록 다시 한번 생각해 봤으면 하는 마음에서 올려봤다. 스스로가 평범한 투자자라면, 다른 길을 찾지 마셔라. 극소수의 사람들만 갈 수 있는, 그 어려운 길에서 그만 헤매셨으면 한다. 그리고 그 길이 결코, 지름길도 아니다.

내 직원이 구사한 투자 방법은, 허무할 정도로 단순하다. 그냥 샀고.. 수익 나는 걸 팔지 않고, 버틴 게 다다. 시장의 본질을 믿고 이 방식을 고수한다면, 언젠가는 반드시 걸리게 되어 있다.

운이 좋았다고? 물론이다. 운이 따랐다. 근데 그 운이 왔을 때, 그걸 다 가져갈 수 있는 방법이냐?는 거다. 운이 왔을 때 그 운을 잡을 수 없는 방법이라면, 운조차 아무 의미가 없다.

세상은 나를 투자자라고 부르지 않는다. 투기꾼이라고 부른다. 부정하지 않는다. 나는 24년말 우리 직원들에게 주식을 시작하라고 했고, 25년 말 직원들 돈을 모아, 캄에 해외투자를 맡겼다. 특급 투기꾼은 남들이 못 보는 걸 본다.

사고팔고.. 그게 가능한 투자자는, 시장에 1%도 되지 않는다. 100명 중 1명이라는 이야기다. 살면서 100명 중 1등. 해본 적 있으시냐?

good luck...

저 계좌를 보고 fomo? 그런 걸 느끼는 분들은 투자를 그만하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 나는 김과장이 무조건 50억까지는 갈 거라고 본다. ( 내가 간다면, 간다. ) 그 이후는 돈그릇에 달린 문제인지라. 내가 알 수 없는 일이다.

위메이드때.. 그가 받은 상처와 고통은 아주 컸을 것이다. 그럼에도 서둘지 않고, 잘 견뎌왔고. 그걸 칭찬해 주고 싶다. 기회는 끝도 없이 온다. 서둘 것도.. 이번이 아니면 안 될 거 같은 조급증도.. 잘 다스릴 필요가 있다. 다만, 고쳐야 할 건, 고치면서 가야 한다. 자신의 실패에서 배우지 못하고 정신승리만 하고 있다면, 그 실패는 다시 반복된다. 그것이 시장에서 사라진 여러분의 수많은 선배들이 만든 역사다.

명곡이다. 가사도. .선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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