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2월 포트폴리오 변동 내역 요약이다.
원화 입금 1,360,000원
미국 증시 레버리징, 미국채 디레버리징 1% 미만

AI공포와 관세 불확실성이 뒤섞인 한달, SPY는 소폭 조정. -1%. 포트폴리오 수익.
2월의 미국 증시는 한 마디로 극단의 연속이었다. 월초 ISM 제조업 PMI 52.6 급등으로 경기 회복 기대감이 피어올랐지만, Anthropic이 Claude Cowork를 출시하며 "AI가 소프트웨어 산업을 대체한다"는 공포가 시장 전반을 뒤흔들었다. 중반에는 대법원의 관세 무효화 판결이 안도 랠리를 이끌었고, 엔비디아의 사상 최대 실적 서프라이즈가 한껏 기대를 높였다. 그러나 월말 PPI 예상 상회와 이란 핵 시설 이상 징후라는 이중 압박이 가해지며 시장은 결국 2월을 소폭 하락으로 마감했다.
결과적으로 증시는 소폭 조정이였지만, 과정은 큰 변동성이 숨어있었다. 고레버리지와 단기 투자자에게는 꽤나 어려운 장세가 아니였을까 싶다.
2월 초, ISM 제조업 PMI가 52.6으로 발표되며 시장은 활기차게 출발했다. 50을 넘는 수치는 제조업이 수축에서 팽창으로 전환했음을 의미한다. 경기 민감주와 소형주가 앞다투어 올랐고, 2월 6일에는 다우존스가 5만 포인트를 돌파하는 상징적 이정표를 세웠다. 미시간대 소비심리 지수도 개선되며 낙관론에 힘을 실었다.
2월 중순, 그러나 훈풍은 오래가지 않았다. Anthropic의 Claude Cowork 출시가 도화선이 됐다. 단순한 챗봇이 아닌 업무 자동화 에이전트라는 소식은 소프트웨어 섹터를 직격했다. 여기에 구글과 아마존이 합산 6,500억 달러에 달하는 AI 인프라 투자 계획을 발표하며 "AI 투자 거품" 논란이 불거졌다. AMD는 실적 전망 실망으로 -17% 폭락했고, 물류 기업 C.H. Robinson은 AI 효율화에 의한 수요 잠식 우려로 하루 만에 -14% 급락했다.
이 시기 시장의 심리는 두 갈래로 나뉘었다. 한쪽에서는 "AI가 모든 산업을 대체한다"는 공포가 소프트웨어, 금융, 레거시 시스템주를 짓눌렀고, 다른 한쪽에서는 그 공포가 과장됐다는 반론이 순환매를 이끌었다. 기술주에서 빠진 자금은 가치주와 소형주로 흘렀고, 동일가중 S&P 500이 시가총액 가중 지수를 아웃퍼폼했다. 이러는 와중에 대법원이 트럼프 행정부의 IEEPA 기반 관세 조치를 무효화하는 판결을 내놓았다. 무역 전쟁 우려가 한풀 꺾이면서 시장은 일제히 반등했다. 이어 Anthropic이 클로드의 기업 소프트웨어 통합 기능을 확대한다고 발표하면서, "AI는 소프트웨어를 대체하는 게 아니라 보완한다"는 논리가 부각됐다. 소프트웨어 ETF는 최저점에서 +2%대 반등했다.
2월 말, 엔비디아의 장마감 실적은 월가 예상을 훨씬 웃도는 수치였다. 하지만 셀온이 나오면서 엔비디아는 정규장에서 -5% 가량 급락했다. 거기에 더하여 1월 PPI가 0.5%(근원 0.8%)로 예상치를 크게 상회했다.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끈적하다는 신호다. 불난 집에 UN은 이란 핵 시설에서 우라늄 이상 활동이 감지됐다고 보고하면서 미국이 이스라엘과 협동하여 이란의 지도자와 핵시설을 무력화 하는 공습을 감행하여 주식 하락 우려가 더욱 커져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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